KwanIk De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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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Life/생각생각 2022. 12. 10. 13:50

- 얼마 전 응급실을 두 차례 다녀왔다. 자다가 흉부 쪽에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누우면 통증이 더해져 더 이상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흉부쪽 통증인지라 응급실에서 별 다른 이상이 없는지 각종 검사를 하고 하루종일 갇혀있었다. CT도 찍고 심전도나 초음파도 살펴봤지만 심혈관쪽에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그러고 찾아온 주말에 여자친구가 정수리 쪽에 50원 크기의 원형탈모가 생긴 것을 발견하였다. 전문의가 상태를 진단해야겠지만, 직감적으로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저 애써 무시하고 있었던 것일까. 면접을 진행할 때 기술 외적인 질문으로 항상 '본인만의 스트레스 관리방법이 있는가?'를 물어보곤 했다. 어쩌면 나 스스로에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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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Life/생각생각 2022. 10. 4. 22:29

- 최근 룸메이트의 추천으로 보고 있는 한 드라마가 있다. Apple TV에서 방영 중인 테드 레소(Ted Lasso)라는 작품으로 미식축구 감독이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축구 팀 감독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프리미어 리그에 존재하는 팀들이 언급되는 것도 한 가지 관전 포인트이다. 아직 드라마 초반부만 보고 있어 후에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간만에 많은 에너지를 품고 있는 드라마를 보게 된 것 같다. 어찌 보면 '머니볼(Money Ball, 2011)' 과 같은 클리셰를 갖고 있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조금 더 미소지으며 볼 수 있는 개그(?) 장르에 가까울 수 있겠다. 보다 진중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비추다. 개인적으로는 개그 요소가 들어가있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흥미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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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Life/생각생각 2022. 9. 30. 20:35

올바른 질문과 답변 그리고 의사소통에 대한 생각 - 최근 사내스터디 내용을 markdown으로 정리도중 한 가지 쓸데없는 난관에 부딪혔다. 무슨 일인지 Intellij 에서 콜아웃을 작성하기 위해 '>' 태그(?)를 사용하고 enter를 입력하면 '>'이 무한 증식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마크다운 뿐만 아니라 주석 작성을 위해 '/**' 입력 후 enter를 입력하면 ' * ' 기호도 무한 증식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분명히 없었던 현상이었고 사용하기 매우 불편했기에 관련 문제들을 찾아보았으나, 적합한 키워드를 찾지 못해서인지 비슷한 현상에 대해 찾을 수가 없었다. 해결은 해야 했기에 난생 처음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 답변을 확인한 후 몇 가지 생각에 빠져들었다. (답변의 키워드들로 해결할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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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Life/생각생각 2022. 9. 25. 18:27

- 회사에서 신입 백엔드 개발자를 뽑기 위해서 서류를 검토하고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너무나도 적은 리소스에 새로운 개발자 뽑기를 너무나도 갈망하고 있었지만, 이 서류를 내가 검토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에 대한 의구심과 생각이 끊이질 않는다. 누군가를 채용하기 위해 기준을 정하고 판단을 내리기에 나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 인간인가.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 그만큼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입이라 하더라도 나보다 더 나은 개발자를 채용함으로써 서로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다만, 나도 무엇인가를 전달할 수 있을 만한 레벨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자. - 결국 블로그를 다시 끄집어 낸것도 서류 검토를 했던 이유가 크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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